Fun한 여행/오키나와 8박9일

8일차 / 나하. 시키나엔, 슈리성공원

under3sky 2018. 11. 30. 21:22

 1. 슈리성 가기


  8일차에 슈리성공원을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시키나엔도 슈리성공원과 멀지 않은 거리라서 시키나엔과 슈리성공원을 둘러보는 코스를 대략적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위와 같이 '오키나와대학 - 시키나엔 - 슈리성공원'으로 거점을 잡고 도보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아침 9시 30분쯤 나와서 숙소로 돌아오니 오후 4시쯤 되었어요.

도보여행은 다리가 아프긴 하지만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온몸으로 땅과 바람,사물,자연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2. 오모로마치 ~ 시키나엔

 

 (1) 오키나와대학

 

  오키나와대학은 사전에 전혀 방문계획이 없는 장소였어요. 여행중 지도에서 대학이라는 명사만 보고도 설레였어요.

 대학은 어디를 가도 학생들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기대가 있거든요. 

  오키나와대학은 오키나와국제대학과는 별개로 운영되는거 같아요. 1956년에 카 카즈라는 학원이 설립모체가 되어  오키나와대학이 되었어요.

캠퍼스가 작은 편인데 나무의자에 잠깐 앉아 있다가 나와서 자세히 둘러보진 않았어요. 







 (2) 시키나엔


   시키나엔으로 향하면서 오르막길을 꽤 올라왔어요


 




  이런 공동묘지를 지나오기도 했구요.





 시키나엔은 류큐왕궁의 별궁이며 중국 황제의 사신들이 방문했을 때 영빈관으로 이용되었던 장소에요.

오키나와 유일의 회유식정원이라고 해요. 회유식이란 큰 연못을 두고 연못 주변을 작은산,작은섬,정자,다리 등을 배치한 것이라네요.

평온한 분위기에 열대나무가 잘 어울러진 곳이었어요. 입장료는 400엔 수요일은 휴무.







 다음이 아마 숙소로 이용한 건물같네요.








 3. 시키나엔 ~ 슈리성공원


   가는 길이 평탄하지 않았어요. 골목도 많고 오르락 내리락했는데요. 이런 신사도 들러보고

 




 이끼가 낀 돌계단에서 오랜 역사를 느꼈어요. 사진은 잘 안나왔는데 열대나무로 이국적이고 고풍스런 느낌이 들었어요.









  (1) 긴조우초 돌다다미길


  거의 유일한 류큐왕국 시절의 옛길이라고 해요. 경사가 있는 편이고 주변 주택들과 어울러진 나무가 인상적이었어요.






  (2) 슈리성공원


  쇼씨 왕조가 오키나와를 통일한 후 일본에 편입된 1879년까지 약 470년간 류큐왕조의 정궁이었던 곳이에요.

 중국과 일본의 궁전 건축양식이 혼합되어 볼거리가 있어요. 규모도 꽤 있는 편인데 저는 살짝 둘러보고 나왔어요.









 다음과 같이 유로로 들어갈 수 있는 장소도 있는데 저는 들어가지 않았구요.


 





 4. 슈리성공원 ~ 오모로마치


  (1) 옥릉


   류큐왕국 왕들의 능묘에요. 1469년 쇼엔왕부터 1872년 쇼타이 왕까지 약 400년간 통치하였던 왕들이 묻혀있어요.

  개별 능묘가 따로 있지 않고 한데 모여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입장료는 300엔

  슈리성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어 돌아올 때 둘러보기 괜찮습니다

 



  (2) 사찰


  오모로마치로 돌아오면서 이런 사찰들이 꽤 많았어요. 









 5. 8일차의 밤


  (1) 팥빙수  


   저는 식사류는보다 디저트를 더 좋아해요. 오키나와 오면 특히 빙수를 많이 먹을 계획이었는데 그렇지 못했죠.

  겐자이라고 따뜻한 단팥죽이라는 의미인데 오키나와에서는 빙수로 형태가 달라졌다고 해요.

   겐자이 파는 곳중에 세니치라는 45년된 식당이 있어요. 겐초마에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에 있고, 나미노우에 비치와도 가까운 편이에요.  

  이 식당은 숙소와 멀지않은 편이고 나미노우에 비치도 가보고 싶어서 조금 늦은 시각이었지만 가보기로 했어요.



  밥을 포기하고 선택한 빙수라서 더 맛있는 것 같았어요. 가격은 450엔

 사실 한국에서 먹었던 빙수와는 다르게 단맛이 적고  우유얼음알갱이의 부드러움과 쌉쌀한 팥의 맛이 조화로워 인상적이었어요.  




  (2) 나미노우에 비치


  나하 시내에 있는 유일한 해수욕장이라고 해요. 인공 해변으로서 규모는 작습니다.





  해변에 출렁이는 가로등빛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여행을 하게되면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어요.

 이번에도 무사히 여행을 마쳤습니다.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풍경들이 멋져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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