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 여행/오키나와 8박9일

5일차 / 중부. 비오스의 언덕

under3sky 2018. 11. 23. 00:51

1. 비오스로 출발


 저는 나하공항에서 120번,20번스가 1시간 걸려 비오스 근처로 간다는 것만 알고 있었어요. 오전에 호텔에서 조식을 해결하고 모노레일을 타고 나하공항으로 갔어요. 그런데 공항 안내소에서 알아보니 나하공항에는 120번 버스만 있고, 나하 버스터미널에서는 20,120번 버스를 타면 비오스의 언덕 근처까지 갈 수 있다고 해요. (저의 숙소가 오모로마치에 있었는데 굳이 나하공항이나 나하버스터미널까지 와서 버스를 탈 필요는 없었어요. 버스노선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불편을 겪었어요.) 20번 버스를 타면 이시가와 인터체인지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야하고, 120번 버스를 타면 나카도마리에서 택시를 타고 비오스로 들어가야 해요. 

* 다시 정리해요. 숙소가 나하에 있다면 20,120번 버스가 다니는 버스정류장에서 해당 버스를 1시간 정도 타고 비오스 근처까지 간 후에 택시를 10분 정도 타고 들어가면 비오스입니다. 버스는 편도로 1,200엔 정도. 택시는 1,000엔 정도 돼요.  

  http://okinawabus.com/ko/ 여기 들어가시면 오키나와 버스노선에 대해 볼 수 있어요.

  모노레일은 230~330엔인데 1일권은 800엔, 2일권은 1400엔이이요.(구입한 시각부터 24시간, 48시간까지에요)


 나하공항에서 120번 버스를 타고 오키나와 중부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이 버스가 요미탄 도자기 마을과 류큐무라 라는 명소도 거친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류큐무라를 둘러보고 비오스로 가자는 생각에 류큐무라에서 즉흥적으로 내렸어요. 

 


2. 류큐무라에서 비오스로


 이 즉흥적 행동이 오판이었습니다. 그때 시간이 오후 2시가 조금 넘었을 때인데 류큐무라를 둘러보고 비오스의 언덕으로 가기엔 늦을거라고 뒤늦은 후회가 드네요. 그리고 오늘 방문 1순위는 비오스의 언덕이었는데 말이죠.

 구글지도로 길안내를 검색해보니 류큐무라에서 비오스까지 도보로 1시간 걸린다고 나오더군요. 걷기로 했어요. 제가 길을 잘못 들어선걸까요? 찻길옆 인도로 한참 걷다가 어느새 산길이 나옵니다. 이때부터 작은 산을 타기 시작했어요. 분명 사람의 흔적이 있긴한테 오래됐는지 나무숲을 헤치고 가야합니다. 언덕에서 발을 헛디디거나 뱀이 나올 가능성도 있었는데 위험한 판단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올라온거 가보자고 미련하게 나아갔습니다.










3. 비오스의 언덕


 1시간 정도 헤메고 나니 자동차가 지나간 흔적이 보입니다. 이제 살았구나 싶었지요.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닿은 비오스의 언덕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비오스는 그리스어로 생명을 뜻한다고 해요. 작은 호수도 있는 거대한 정원이라네요. 규모가 꽤 있어요. 입장료는 900엔인데 보트까지 타면 1600엔이에요. 자연과 더불어 무엇인가 힐링이 되는듯ㅎ 저는 보트를 타기도 했는데 한국어 음성으로 안내가 나오는 보트였어요. 소요시간은 30분정도 되는데 배돌리는 시간이 반인듯ㅋㅋ 한국인은 저밖에 없어서 혼자탔네요ㅎ
























 매표소 직원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구 재밌었네요. 시간도 늦고 어디 다른 곳 둘러볼 시간이 안될거 같아요. 매표소에 콜택시 부탁하면 불러줍니다 나카도마리 버스정류장까지 1,030엔 나왔어요, 거기서 다시 120번버스를 타고 나하로 돌아옵니다.







4. 여행 5일차의 밤


 오후 7시가 넘어서 도착한거 같아요. 일단 숙소에서 몸을 씻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구글에 타베로그를 검색하면 일본 맛집이 나와요. 이걸로 보고 찾아가보려 했는데 멀거나 영업종료 한 곳도 있구요. 국제거리로 가서 식당을 알아보다가 마키시역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곳이 이 곳입니다

 



 우리나라 한솥도시락이 생각나더군요. 가격도 적당하고 돈가스, 소바, 소고기덮밥 등이 있습니다. 매장이 꽤 커서 자리가 많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은 이것인데 양은 꽤 되는데 역시나 느끼하고 짭니다ㅋㅋ 그런데 지금 다시 가면 또 먹을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은 뭘까요?



  다음날은 남부버스투어를 할 예정이에요. 에고 점점 제 기억이 사라지고 있네요..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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