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 여행/오키나와 8박9일

3일차 / 자마미섬의 축제

under3sky 2018. 11. 18. 13:28

1. 게스트하우스


 처음계획은 자마미섬에서 1박2일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계획을 바꾸어 여기서 하루를 더 있기로 했어요

현재 숙소에서 연장할 수 없어 전날 에어비앤비앱을 통해 다른 숙소를 알아보았는데 서양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었습니다.

저는 서양인을 자주 접해보지 않아 긴장되었는데 반갑게 맞이해주었어요. 1박에 3만원정도 했고 항구에서 가깝고 주변에 상점들이 있어요.


 



2. 자마미섬 둘러보기


 게스트하우스에서 딱히 할게없고, 서양인들이 몇명 있었는데 친근하게 다가가기가 어려웠어요. 일단 나왔어요.

그리고 자전거를 빌려 이 섬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아래 자전거 대여점이 주변에 가장 저렴한 편이었어요. 2시간에 300엔. 4시간에 500엔이에요. 고급자전거는 아니지만요ㅎ



 아침은 이전 숙소에서 해결했으나 점심이 문제였어요. 옮긴 게스트하우스에서 보통은 햄버거와 피자를 판매하나 이날은 열지 않았지요.

식당이 당일에 운영하지 않는 곳도 많고, 있어도 사람이 많아 저는 주먹밥과 자마미도넛츠를 구입하고 자전거을 탔습니다.

포장도로가 있어 이동할 수는 있었으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많습니다. 자전거로 이동하기 매우 힘듭니다ㅋ


 제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코스입니다. 2시간 조금 안되게 돌았어요.




 (1) 자마미 항구










(2) 마릴린 조각상


  아카섬에 살던 시로라는 수캐가 주인과 자마미에 왔다가 마릴린을 만나 한눈에 반했는데 아카섬으로 돌아간 후에도 마릴린을 잊지 못하고 바다를 헤엄쳐 아래 동상이 있는 지점으로 왔답니다. 무서운 강아지네요






(3) 메제노자키 전망대(Unaji-no-sachi)




(4) 이나자키 전망대(Inazaki)




 자전거 반납 후 Ama 해변으로 가서 해변암석에 앉아 2시간은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았네요.



 




3. 자마미섬의 축제


 자마미섬의 11월에는 매주 토요일이 축제가 있다고 합니다. 축제라고 특별한 것이 없고 마을 사람들이 항구 옆에 모여 공연하는데

참여하고 즐기는 것이었어요.









 자리 하나를 잡아 앉아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제 주변으로 피부가 검은 친구들이 왔어요.

인사하고 어설픈 영어로 대화해보니 네팔에서 온 5명의 사람들이었고, 숙소예약도 없이 무작정 이 섬에 들어왔어요.

혹시 제가 묵는 게하에 자리가 있는지 같이 가봅니다. 남은 자리가 없었어요. 그런데 여기 호스트가 다른 호스트를 소개시켜주고, 또 다른 

호스트를 소개 받아 결국 2명은 숙소를 들어가고 3명은 텐트를 무료로 빌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낯설었던 섬마을이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이전까지 찜찜했던 마음이었는데 제 얼굴에 미소가 돌기 시작했어요ㅎ 



4. 밤


 저는 네팔친구들과 헤어지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항구에 잠깐 나와 산책하며 이제까지 있던 일들을 떠올려보고 하루를 마쳤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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