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 여행/오키나와 8박9일

2일차 / 자마미 섬에 가다

under3sky 2018. 11. 17. 23:22

1. 배편 예약


 자마미 섬으로 가는 배는 2종류가 있습니다. 페리(일반선박) 와 퀸(고속선)이 있는데요. 페리는 약 2시간정도, 퀸은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오전 9시 퀸을 타려고 했으나.. 어제 이미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낮12시 발선하는 페리표(2,220엔)를 사고, 11일에 돌아오는 퀸(3,140엔)을 예약했습니다.

돌아오는 배를 예약하면 예약번호를 알려줍니다. 자마미 항구에서 예약번호를 알려주고 그 때에 표값을 지불합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편도를 선택했는데 왕복티켓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값을 다른 방식으로 지불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배편과 날씨를 알아볼 수 있어요.

http://www.vill.zamami.okinawa.jp/


 출항이다







2. 자마미 도착


 오늘 배를 타고 자마미섬에 들어올 수 있을지 몰랐기 때문에 숙소는 트리바고앱을 통해 전날 예약했습니다. 늦게 예약했기 때문에 남은 숙소가 많이 없었어요.

케라마 비치호텔이라는 숙소를 정했는데 1박에 10만원 정도 되었어요.


 배에서 내리니 그 숙소직원이 마중나와 있었어요. 이 숙소는 항구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이었어요. 저를 픽업하여 숙소로 갔습니다.

방이 많이 넓었습니다. 침대가 2개나 있었어요; 테라스도 있고요



                                                     




3. 스노쿨링


 숙소에 도착하니 호스트가 무엇을 할 것인지 묻습니다. 스노쿨링을 해보겠다고 하고 장비를 빌렸어요.

처음 스노쿨링 해보는 것이었는데요. 인터넷으로 스노쿨링방법을 대략 익혀두었지요.

마스크와 오리발을 빌렸어요. 각각 하루 빌리는 데에 500엔이었어요. *처음 시도하시는 분은 구명조끼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오리발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물바닥에 날카로운 것들이 꽤 많아서 하는게 좋구요. 초보분이시면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해변도 있기 때문에 구명조끼를 하는 것이 좋겠어요.

                                                   

 해변까지도 직원이 픽업해주었어요. Furuzamami 해변이었는데 차로 대략 5분정도 걸렸어요. 

해변에 들어가자마자 물속을 보니 물고기가 보입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양한 물고기들이 제 주변을 오고갑니다.

여기 온지 2시간이 지났을까요? 마지막으로 한번 더 스노쿨링하고 숙소로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네요.






 마지막 스노쿨링을 하고 저의 짐을 놓았던 해변을 보니 까마귀들이 제 물건을 이리저리 헤집어 놓고 있었어요.

여기 섬에 사는 까마귀들은 갈매기보다 조금 더 큰거 같았어요. 비닐을 찢어놓고 그 안에 있는 물건들이 모래바닥에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하나씩 챙기는데 아뿔싸... 지갑이 없어졌어요. 혼자 찾고, 주변사람이 와서 찾고, 숙소직원이 와서 찾았지만,, 결국 못찾았습니다ㅠ

 분실신고를 하기위해 파출소도 가보는 경험을 해보았네요ㅋㅋㅠ




 4. 밤




 여기 숙소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식당, 상점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이 숙소는 조식과 석식을 제공하고, 점심도 신청하면 준다네요.

식사가 꽤 잘나옵니다. 각종 튀김과 쫀득한 자마미표 두부가 생각나네요. 생맥주로 쓰린 속을 달랬습니다. 술은 따로 값을 지불해야해요 

밤에는 딱히 할게 없어 밖에 나와서 바람을 쐬다가 들어와 잤어요. 


 2일차는 이렇게 마무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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